경북도, 생태계 교란하는 가시박·뉴트리아 퇴치한다
[쿠키 사회] 경북도는 10일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시민단체, 군부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계 교란종 퇴치 협의회를 구성하고 가시박과 뉴트리아 퇴치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경북도, 대구시, 대구지방환경청, 제50보병사단, 유관기관, 녹색기업, 기업체,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매년 2회 정기 회의를 열고 가시박, 뉴트리아 퇴치 및 확산 방지 방안을 마련한다. 또 예산 및 인력운용 협의 등으로 체계적인 퇴치 방안을 논의한다.
5월경에 가시박 어린 모종을 일제히 없애고 7월부터 10월까지는 줄기제거작업을 실시한다.
대구환경청은 국립생태원에서 시행하는 낙동강지역의 뉴트리아 분포지역, 서식실태, 피해 정도 조사가 이번 달 끝나면 5월부터 생포용 덫을 설치한다.
1980년대 후반 농사용 접 대목으로 수입된 가시박은 최근 낙동강 본류 등 지역 하천변을 중심으로 서식지가 증가, 나무의 생장제한, 고사 등 생태계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표본조사결과 낙동강 하천의 가시박 피도(식물군락에서 각종 식물이 지표면을 덮는 비율)가 최고 78% 이상 나타났으며 안동, 영주를 비롯한 10여개 시·군에 분포하고 있다.
뉴트리아는 1985년 육용·모피생산 목적으로 도입돼 경남 등에서 농작물 등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으며 경북에서도 낙동강 본류 등 일부 시·군에서 발견돼 확산 방지가 필요하다.
윤정길 경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생태교란종의 확산으로 우리 고유의 생태계가 위협을 받는데다 생물의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협의회를 구성해 교란종을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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