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화마을 주민들 개발방식 문제제기 한 시민운동가 항의방문 소동

Է:2014-04-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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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인천에서 공동체 운동을 펼치고 있는 스페이스빔 민운기(49) 대표가 송월동 동화마을의 주민들로부터 항의 방문을 받는 소동이 발생했다.

3일 스페이스빔에 따르면 송월동 주민 약 10명은 전날 오후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배다리마을의 스페이스빔을 찾아와 낡은 집에 페인트를 칠하는 방식으로 동화 속의 주인공들을 그린 벽화 등으로 재탄생되고 있는 동화마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중구가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사업을 왜 반대하느냐”고 따졌다.

중구는 지난달 29일 김홍섭 구청장을 비롯 박상은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월동 동화마을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기공식을 가졌으며, 지난달 29일과 30일 관광객과 시민 1만여명이 방문한 ‘송월동 동화마을 축제’를 개최했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인천 차이나타운과 연계해 동화를 바탕으로 한 즐거운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지역 관광명소로 추진됐다.

그러나 민씨는 축제 당시 송월동의 원래 모습을 훼손한 개발방식에 항의하는 1인 퍼포먼스 시위를 펼쳤다.

전문가들은 “행정기관이 추진하는 벽화그리기는 주민들의 삶과 장소의 역사성을 단절시킨 화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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