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문제 방치 땐 한국교회 성장에 심각한 위기”… 미래목회포럼 정기포럼

Է:2014-03-23 18:07
:2014-03-24 02:39
ϱ
ũ
“저출산·고령화 문제 방치 땐 한국교회 성장에 심각한 위기”… 미래목회포럼 정기포럼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 목사)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동호로 그랜드앰배서더 호텔에서 ‘한국교회 이슈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제51차 정기포럼을 열고, 저출산·고령화 시대 교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고령화 사회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최윤식 소장은 먼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한국교회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 경고했다. 그는 “현재 추세라면 2050년 이후에는 전국 대부분 교회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현재의 5∼10% 미만으로 줄고, 장년의 60∼70%는 55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소장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프랑스처럼 육아관련 보조금과 가족수당을 지급하는 등 예산을 늘리거나 미국처럼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인구를 늘리는 것”이라며 “하지만 세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예산을 더 늘리는 것은 어렵고, 이민자 정책은 단일민족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한국에 잘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년간 곳곳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자며 캠페인을 펼쳤지만, 전혀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 소장은 해법으로 정부와 종교의 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기본적으로 희생과 헌신과 나눔의 정신을 가진 교회가 나서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일제 치하에서 물산장려운동을 펼쳤고 초기 선교사들은 농사 및 상업 기술까지 전수하는 등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고를 감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한국교회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할 때로 출산독려 운동을 벌이는 것은 물론 출산비용과 회사 복귀 후 불이익, 양육비용에 대한 국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물적 지원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생명 존중과 저출산 대책’에 대해 발표한 새누리당 박윤옥(‘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회장) 의원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낙태 문제도 해결하고, 미혼모의 아이들을 사회가 어떻게 건강하게 키워낼 것인가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핀란드의 경우 혼전 임신한 여고생들이 아기를 포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에도 보육시설을 두고 있다”며 “한국도 태어나는 아기들을 금싸라기처럼 보살피는 출산친화적인 국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의 해결방법으로 “스웨덴과 덴마크에서는 아빠의 육아 참여를 장려해 남녀 간 경제활동의 균형을 맞추고, 출산율을 회복하고 있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해지면 저출산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Ŀ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