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 연수원 경북 상주에 짓는다

동아쏘시오그룹이 경북 상주에 연수원을 건립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18일 경북 상주시청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성백영 상주시장,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와 지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쏘시오그룹 연수원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동아제약 창업자 고(故) 강중희 회장과 강신호 회장의 고향인 상주에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15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하는 동아쏘시오그룹 연수원을 고향마을인 은척면 무릉리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연수원의 건립으로 30여명의 지역일자리 창출과 연간 1만8000여명에 이르는 연수생에게 소요되는 식재료 납품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여기에다 연수생들이 낙동강 유역과 안동유교문화권 등 문화유산이 풍부한 경북지역 관광지 방문으로 관광서비스업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1932년 창업한 동아쏘시오그룹은 박카스 성공신화를 계기로 1967년부터 국내 제약업계 1위를 고수한 동아제약 주식회사를 모태로 성장했다.

1994년 계열사를 그룹으로 통칭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로 라틴어 ‘SOCIO’(사회)를 그룹명에 포함시켰다. 그룹은 현재 상주고등학교를 운영하는 등 장학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경북도는 동아쏘시오그룹 연수원을 지역에 유치한 것을 비롯해 올 들어 사업비 600억원에 이르는 호텔 2개를 유치하는 등 투지유치를 가속화 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구한 문화유산을 돈이 되는 신 성장 동력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그 동안의 노력들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파급효과가 큰 관광서비스업 투자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일자리 창출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상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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