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절제 졸리, 두 번째 수술 검토… “다른 수술 위해 조언 구할 것”

Է:2014-03-1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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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절제 졸리, 두 번째 수술 검토… “다른 수술 위해 조언 구할 것”

지난해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해 큰 화제가 된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39·사진)가 두 번째 암 예방 수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졸리는 최근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다른 수술(난소 절제술)이 남아 있다”며 “다음 단계를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받은 유방절제수술에 관한 질문엔 “매우 행복하다. 훌륭한 의사를 만난 것도 행운이었다”고 답했다.

졸리는 지난해 5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내 의학적 선택’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 인자를 발견, 암 예방 차원에서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당시 그는 BRCA1으로 알려진 유전자 때문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나 됐다. 난소암에 걸릴 확률도 50%였다. 졸리는 “내가 처한 상황을 직시하고 나서 난 적극적으로 대처하리라 마음먹었다”며 절제술을 받은 배경을 설명했다. 졸리의 어머니는 난소암으로 10년 가까이 투병하다 2007년 57세의 나이로 숨졌다.

한편 졸리는 영화 ‘말레피센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 5월 개봉하는 이 작품은 프랑스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졸리는 마녀 말레피센트 역을 연기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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