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천 역사성, 자연생태성 복원 사업 올해부터 본격 추진

Է:2014-03-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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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콘크리트로 뒤덮여 ‘인공 어항’이란 오명을 들어온 청계천을 역사성과 자연생태성을 살린 생태하천으로 개선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청계천시민위원회가 발표한 ‘청계천 역사성 및 자연생태성 회복안’(청계천회복안)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청계천 개선 사업을 본격 시행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우선 수표교를 원래 위치에 중건(重建)해 역사성을 회복할 것을 건의했다. 수표교는 조선 세종 때 청계천에 세운 돌다리로 1958년 청계천 복개 당시 장충단공원으로 옮겨졌다. 위원회는 또 청계천이 스스로 생태하천으로 안정되도록 물길을 가능한 곡선화하고 보(洑)도 철거할 것을 제안했다. 수심 유지를 위해 설치했으나 물흐름을 정체시킨다는 지적을 받아 온 여울보 29곳도 지그재그 형태로 바꿀 것을 주문했다.

또 청계천의 상류 지천이지만 현재 도로로 덮여있는 백운동천과 삼청동천의 물길 복원, 청계천 주변을 보행자 중심의 문화·휴식거리로 조성, 시민과 함께 하는 하천 관리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위원회가 제시한 회복안에 큰 틀에서 공감한다”며 “자연생태하천 조성, 보행친화거리 조성 등은 올해부터 바로 시행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표교 중건과 백운동천·삼청동천 물길 회복 등은 경제적 타당성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추진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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