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유출 여수산단 원유부두 벤젠 정상 수준 최대 40배 검출
지난 1월 31일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앞 원유부두에서 발암성 물질인 벤젠이 정상 수준의 최대 40배가량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여수지역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GS칼텍스원유부두기름유출사고시민대책본부’는 10일 오전 여수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방제작업 중인 원유부두 앞 낙포동 지역의 공기 오염 정도를 측정한 결과 사고 지역 대기 중 벤젠의 농도는 21.4∼52.2ppb로 정상 대기(1.41ppb)의 15∼37배 높았다.
방제작업에 투입된 35명의 지역 주민을 상대로 소변 표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인 크실렌이 일반인에 비해 수십 배 더 높게 검출됐다. 방제작업 참여 주민의 35%는 피부병 증상을 경험했으며, 50%는 구토감과 두통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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