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흥행 바통 잇자”… 애니메이션 줄줄이 개봉

Է:2014-02-27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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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흥행 바통 잇자”… 애니메이션 줄줄이 개봉

봄 방학을 맞아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관객을 찾아간다. 국적도, 내용도 제각각인 작품들이다. 과연 이들 애니메이션은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겨울왕국’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우선 눈길을 끄는 애니메이션은 지난 20일 상영을 시작한 국산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다. ‘우리별…’은 무엇보다 독특한 캐릭터들이 흥미를 자아낸다. 얼룩소로 변해버린 뮤지션 경천, 소녀가 된 인공위성 우리별 일호, 마법사에서 화장지가 된 멀린…. 작품은 경천과 우리별 일호의 러브 스토리를 풋풋하게 그려낸다. 짙은 감성이 느껴지는 영화음악도 훌륭하다.

같은 날 개봉한 프랑스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도 빼놓을 수 없다. 생쥐와 곰이 만나 우정을 쌓아가며 서로에 대한 편견을 깨나가는 모습, 이를 통해 공존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 작품이다. 올해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라 있을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27일 개봉하는 작품도 여럿이다. 우선 ‘이디야와 얼음왕국의 전설’은 황폐화된 북극을 되살리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삼총사의 활약상을 그린 캐나다 애니메이션. 이디야가 주축이 된 삼총사는 악마와 손잡은 주술사 때문에 위험에 처한 북극과 부족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땅 샤릴라를 찾아 나선다.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의 작품도 관객을 기다린다. ‘이디야…’와 같은 날 개봉하는 ‘닐스의 모험’이다. 190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웨덴 소설가 셀마 라게를뢰프(1858∼1940)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했다.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63) 감독이 1982년에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2009년 디지털 리마스터링(보정 작업)을 통해 거친 작품으로 국내엔 처음 공개된다. 키가 15㎝로 작아져버린 주인공 닐스의 모험담이 작품의 주된 스토리다.

이미 지난 20일 개봉한 작품들 중에도 일본 애니메이션은 있다. 바로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는 제목의 작품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유년 시절 함께 어울리던 멘마가 숨지고 세상에 남은 친구 다섯 명이 느끼는 회한의 감정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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