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에이스 이승훈 ‘2전3기’ 금 보인다…0.75초 열세딛고 최강 加에 역전승

Է:2014-02-22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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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에이스 이승훈 ‘2전3기’ 금 보인다…0.75초 열세딛고 최강 加에 역전승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한국체대), 김철민(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남자 팀추월 준결승전에서 캐나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8강전에서 러시아를 제치고 4강에 오른 대표팀은 400m 트랙 8바퀴를 돌며 상대를 뒤쫓는 경기에서 3분42초32 만에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 3분45초28에 그친 캐나다를 앞섰다.

한국은 첫 번째 바퀴에서 0.75초 뒤진 채 출발했지만 이내 속도를 붙여 두세 바뀌째부터 전세를 역전한 뒤 꾸준히 차이를 벌렸다.

결승에 오른 한국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으며, 빙속 팀추월 사상 한국이 따내는 첫 메달이다. 한국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남자 팀추월에 출전했다. 하지만 8강에서 노르웨이와 맞붙어 탈락, 5위에 그쳤다. 이후 장거리 간판 이승훈을 중심으로 팀을 육성한 한국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랭킹 2위를 달리며 최강팀으로 성장했다.

한국은 폴란드를 꺾은 네덜란드와 22일 오후 금메달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윤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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