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서적-나의 아버지 손양원 목사] 딸이 눈물로 쓴 손양원 목사 참사랑 이야기

Է:2014-02-20 01:40
ϱ
ũ
[기독서적-나의 아버지 손양원 목사] 딸이 눈물로 쓴 손양원 목사 참사랑 이야기

나의 아버지 손양원 목사/손동희 지음/아가페

이 책은 딸이 눈물로 쓴 손양원 목사의 신앙일대기다. 손 목사는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아들로 삼은 참신앙의 실천자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온 시간만큼 인생의 상처 또한 많고 깊다. 혹독한 일제의 압박과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가 당한 고난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저자 역시 마찬가지. 손 목사의 장녀로, 해방 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두 오빠를 잃고, 아버지마저 순교하는 것을 지켜봤다.

저자는 책에서 그리움과 눈물 가득한 마음으로 모든 일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와 함께 과거의 아픈 기억 속으로 들어간다. 자기가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이야기를 차곡차곡 기록해 두었다가 세상에 꺼내 놓은 것이다. 그 안에는 눈물과 울분, 하소연이 담겨 있다.

저자의 두 오빠는 좌익 반란군 학생들 앞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다 총에 맞아 순교했다. 예수를 믿지 않겠다고 말하면 살려주겠다는 회유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그러나 손 목사는 두 아들을 죽인 학생을 용서하고 양아들로 삼는다. 두 아들의 장례식에서 손 목사가 드린 9가지 감사 기도는 지금까지도 많은 성도들에게 깊은 감동과 눈물을 자아낸다. 그렇게 두 아들을 보내고 2년 후 손 목사마저 후퇴하는 공산군의 총에 맞아 순교하게 된다. 다정다감했던 아버지와 두 오빠를 잃은 어린 저자는 그 상처를 쉽게 지우지 못했다.

저자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을 혼자만 간직할 것이 아니라 자손만대까지 알려 참신앙과 참사랑이 무엇인지 말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고백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관련 서적들은 저자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고 일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가능한 정확하고 과장 없이 쓰는 데 집중했다. 그렇게 해서 이 책이 출간된 지 20년이 됐다.

손 목사의 이야기는 뮤지컬로도 제작됐다. 지난 연말에는 한 공중파에서 성탄특집 다큐멘터리 ‘죽음보다 강한 사랑 손양원’을 내보내기도 했다.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은 믿음의 목회자로 그리스도인뿐 아니라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안겨줬다(02-584-4835, 4669).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Ŀ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