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각역~광화문역 지하로 연결

[쿠키 사회] 서울 종각역과 광화문역이 지하도로 연결되고, 그 위로 문화 보행거리가 조성된다.

서울 종로구는 이 같은 내용의 ‘청진구역(1, 2·3, 5, 8, 12∼16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오는 27일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5호선 광화문역 연결통로 설치, 종각역 확장 개선, 각 지구 연결 지하 공공보행통로 설치, 전통 문양 보행로 및 전통 근린공원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구는 광화문역에서 종로구청까지 면적 2875.5㎡, 연장 240m, 폭 6.5∼7.8m의 지하 공공보도를 설치하고 에스컬레이터 2기와 엘리베이터 1기를 조성키로 했다. 또한 건설된 지 40년이 지나 노후화된 종각역에 이용자 편의를 위한 승강장층 확장(폭 3m→9m), 대합실층 확장·개선, 편의시설 신설(에스컬레이터 2기, 엘리베이터 1기)공사를 진행 중이다.

구 관계자는 “지하보행로가 각 사업지구와 연계돼 종각역에서 종로구청 및 광화문역까지 이어진다”면서 “비가 올 때 우산 없이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청진구역 지상에는 종로의 전통을 상징적으로 담아낼 근린공원, 옛 피맛길과 연계된 지상보행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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