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월 17일 3차 눈 폭탄 비상… 주말 10만여명 제설작업 투입

Է:2014-02-1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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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2월 17일 3차 눈 폭탄 비상… 주말 10만여명 제설작업 투입

기록적인 폭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17일 ‘3차 눈 폭탄’ 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도와 동해안 각 시·군에서는 눈이 내리지 않은 15∼16일 가용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총력전을 펼쳤다.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16일 3060대의 장비와 10만2200여명의 인력을 동해안 6개 시·군의 폭설 피해 지역에 투입, 제설작업에 속도를 높였다. 경찰과 군인, 자원봉사자 등 1만3000여명도 영동지역 도심과 주택가 골목에서 눈을 치우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 6∼16일 동해안 지역에는 연인원 34만3500여명과 1만6200여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이날 현재 동해안 지역 도로의 제설작업은 총연장 6290㎞ 중 75%(470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시내버스 단축운행 구간이 2개 시·군 6개 노선, 교통두절로 인해 고립된 마을은 2개 마을로 줄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18일 최대 30㎝ 가량의 큰 눈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17일 오후를 기해 동해안과 산간지역 등 도내 12개 시·군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예상 적설량은 5∼20㎝다. 특히 기상청은 이번 눈이 17∼19일 3일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와 동해안 지자체들은 추가 폭설에 대비해 비상경계근무를 강화했다. 영동지역 지자체들은 15∼16일 제설지원을 온 타 지역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체류·작업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주말과 휴일 이틀간 도시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목표를 두고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였다”면서 “17일 폭설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지역에는 지난 7∼12일 오전까지 110㎝의 눈이 쌓인 ‘1차 눈 폭탄’에 이어 12일 오후부터 13일까지 40㎝ 가량의 ‘2차 눈 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이날 현재 영동지역 눈 피해는 498개 시설, 61억3800만원에 이른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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