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이렇게 성장, 인천 행복으로가는교회… “성도들의 아픈마음을 보듬어라”

사람들은 삶 속에서 힘든 순간을 수 차례 맞닥뜨린다. 그럼 누군가에게 하소연을 하고 싶어진다. 무엇인가를 붙잡고 의지하고도 싶다. 그래서 교회를 찾기도 한다. 교회는 사랑과 치유가 있는 곳이다. 상담과 심리치유를 목회에 접목해 새로운 교회 성장의 모델로 자리잡은 교회가 있다. 인천시 남동구 행복으로가는교회(최귀석 목사)는 심리치유 전도 프로그램을 통해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

심리치유전도 프로그램 시행으로 교회 성장

이 교회 성도들은 특이하게도 위급한 상황에서 부모나 배우자보다 최 목사를 먼저 찾는다. 최 목사는 세상에서 받은 많은 상처의 아픔을 회복시키는 사역을 통해 낮은 자존감을 치유하고 행복한 일꾼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그는 ㈔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에서 20여년간 연구해온 결과 건강한 자아상 회복을 이루기 위한 프로그램인 ‘건강 심리치유를 통한 자존감회복 프로그램’을 목회에 접목시킬 수 있었다.

행복으로가는교회는 설립 취지부터 남달랐다. 2005년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며 믿음으로 새롭게 변화하길 원하는 사람들을 품기 위해 교회를 개척했다. 설립 2년 만에 200석 상가교회가 비좁아 교회 부지를 매입, 6층으로 새 성전을 건축했다. 다시 5년 만에 복층 대성전을 모두 채우고 주일예배를 3부로 나눠 드리고 있는 건강한 교회, 성장하는 교회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

“심리치유를 목회에 접목시켜 성도들의 병든 낮은 자존감을 신앙의 건강한 자아상으로 회복시키는데 집중했습니다. 내면치유를 받은 성도들은 행복지수가 높아져 전 성도가 교회성장을 위해 전도로 순종하는 열정을 갖게 됐습니다.”

새로운 프로전도법으로 전 성도 양육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성도들의 아픔을 치유와 회복을 통한 순기능으로 바꾸어야 한다. 건강한 가정과 교회는 그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내면적 치유로 회복됐을 때 가능하다. 자신도 모르게 표출되는 분노, 미움, 시기 등의 역기능적 성향을 심리 치유상담으로 회복시키면 성도는 행복해진다. 또 건강한 자존감으로 회복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단점보다 장점을 먼저 보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든다. 그러면 교회내 성도간에 좋은 파트너십을 갖게 한다. 마음의 자존감 회복과 행복은 비례한다. 자존감이 회복되면 자아상이 높아진다. 어떠한 일이든 성취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건강한 교회로 성장시킨 행복으로가는교회에서는 먼저 성도의 낮은 자존감 회복을 통해 전 성도를 양육하고 있다. 양육 프로그램은 ‘심리전도법’으로 ‘Happy car 전도법’과 ’Happy in 정착법’이다, 이 전도법으로 1년 52주중 48주 이상 새 가족이 들어온다. 새 신자는 ‘Happy in 정착법’으로 85%의 높은 정착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교회의 성장위해 전도프로그램 보급 나서

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경험한 최 목사는 정착되지 않는 전도로 고민하는 많은 교회에 새로운 전도법을 공개하고 있다. 학문적 깊이의 심리치유 상담교육(심리학, 상담과 코칭, 힐링)과 실전 임상치유프로그램(가족관계 갈등회복훈련, 부부갈등 치유세미나, 일대일 내적치유, 자녀사랑축제)을 매년 3월, 9월에 실시한다. 또 영성강화를 위한 제자훈련(해피카-프로전도법, 해피인-완전한 정착법, 성도간의 행복대화법, 교회학교 교사치유와 아동케어방법 등)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교회 중간 지도자(구역장, 교구장, 전도사, 부교역자)가 반드시 교육받아야 합니다. 치유되지 않은 이들로부터 생길 수 있는 성도들 간의 갈등과 상처를 배제할 수 있으며 상처로 교회를 떠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최 목사는 제27차 교회성장 심리치유목회상담전도세미나를 20일 대전 마라나타교회에서, 28차는 27일 인천 행복으로가는교회, 29차는 28일 부산 함께하는교회에서 각각 무료로 개최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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