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주식으로 6조원 수익… 소로스, 어디 투자했을까
세계적 투자가 조지 소로스(84)의 ‘퀀텀인다우먼트펀드(Quantum Endowment Fund)’는 지난해 무려 6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공격적 투자로 유명한 그의 펀드는 대부분의 사람이 안전자산을 찾을 때조차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미국 시장에 투자하고 싶지만 망설여질 때, 세계 최고의 투자가인 그의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현대증권은 11일 소로스의 투자처를 분석한 ‘조지소로스 포트폴리오’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로스의 펀드는 IT업종 투자비중이 18.7%로 가장 높았다. 주춤하고 있는 것 같지만 향후에도 IT산업이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그 뒤를 에너지(15.4%), 경기소비재(8.4%), 필수소비재(8.1%), 통신(7.9%)이 이었다. ETF와 옵션투자도 26.2%로 포트폴리오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로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한 곳 중 하나는 에너지기업인 아데코아그로(Adecoagro)다. 이 회사는 브라질 등에 에탄올을 팔아 매출액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4% 늘었고 영업이익은 364% 증가했다. 소로스 펀드는 이곳에 21.2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운송업체인 페덱스(FedEx)도 소로스가 주목한 주식이었다. 지난해 매출하락을 겪었는데도 소로스가 매입을 한 이유는 ‘전자상거래(E-Commerce)’ 부분에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다. 페덱스가 전자상거래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고 판단했다.
소로스는 이 외에 케이블TV업체 차터 커뮤니케이션(Charter Communications), IT업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진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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