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명’ 잠재적 크리스천 학생을 잡아라… 기감 소속 관악지역 교회 ‘서울대선교회’ 창립 본격 활동
서울 관악구에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소속 교회 목회자들이 최근 ‘서울대선교회’를 창립하고 서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5일 기감에 따르면 기감 관악지방회 소속 26개 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 60여명은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봉천로 무지개언약교회에서 서울대선교회 창립예배를 드렸다.
서울대선교회는 서울대 재학생들이 대학 인근의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교회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게끔 돕는 연결고리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학 내 캠퍼스선교단체 활동과는 별개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또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기보다는 ‘가랑비 전략’으로 선교한다고 했다. 조건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가운데 재학생 스스로 교회에 나오기를 기도한다는 것이다.
선교회는 서울대 재학생(석·박사 과정, 교환학생 포함)과 교직원 등 3만여명을 선교 대상으로 삼고 있다. 우선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서울 이외 지역에서 진학한 학생들을 위해 목회자와 교인들이 하숙집, 자취방을 추천하는 프로그램 등을 열 예정이다.
대학 진학 전 다른 지역에서 기감 소속 교회를 다니던 서울대 신입생들에 대해선 기감 본부와 해당 교회 도움을 받아 관악지방회 소속 교회와 연결되도록 돕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선교회장 최효석 무지개언약교회 목사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는 신입생들에게 이단이 접근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뿐 아니라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선교회는 조만간 관악지방회 소속 교회를 다니고 있는 서울대 재학생 등의 모임을 갖고 효과적인 선교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선교회 활동이 활성화되면 기감의 다른 지방회와 연합해 더 많은 대학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비전도 세웠다. 앞서 기감 관악지방회는 지난해 2월 선교분과회의에서 서울대 선교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하고 선교회 창립 준비를 시작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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