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장 선거 국회의원 출신 대거 출사표 "현 회장 도덕성 논란 집중부각"
[쿠키 사회]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가 과열되면서 혼탁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5일 대한노인회 등에 따르면 오는 7일 선거를 앞두고 일부 후보자의 사전선거운동과 금품제공 여부, 도덕성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이심(73) 현 회장을 비롯 안동선(4선), 김성순(3선), 김호일(2선) 전 국회의원 등 총 5명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현 회장 이심 후보의 도덕성 문제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대법원 파기 환송심에서 서울고등법원은 홍모 전 서울시의회 의원에게 억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에게 벌금 500만원의 유죄를 선고했다. 당시 1억5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홍모 전 서울시 의원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된 반면 금품을 건넨 이 회장은 벌금형에 그쳐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었다.
이 회장은 2006년 노년시대신문 발행인으로 있을 당시 서울시의회 의원이었던 홍씨에게 서울 관내 경로당에 노년시대신문을 구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명목으로 2010년까지 모두 1억5000만원의 리베이트를 건네고, 서울시 노인복지에 지원돼야 할 돈을 불법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와 함께 2010년 당시 대한노인회장 선거에서 이 회장이 금품 살포 등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했다는 얘기들이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어 이 회장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는 대한노인회 정관상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에만 회장 자격을 상실하도록 돼 있으나 이 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도덕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일부 지방의 노인지회장 선거에서도 혼탁선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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