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부활절연합예배 상임공동대회장 6개 교단 대표로 확대
40여 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2014년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동호로 앰배서더호텔에서 제4차 준비회의를 열고 예장 백석, 합동, 통합, 기하성, 기침, 기성 등 6개 교단의 대표를 상임공동대회장에 선임키로 결정했다. 상임공동대회장단의 의장은 장종현 예장 백석 총회장이 맡기로 했다.
그동안 1개 교단 대표가 단독으로 상임대회장을 맡거나 3개 교단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 방안 등이 논의됐으나 가급적 많은 교단이 연합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공동대회장단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예장 합동의 경우 준비위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참여를 권유하는 차원에서 상임공동회장으로 미리 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준비위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교단의 총회장과 총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공동준비위원장은 조경열 아현감리교회 목사와 홍호수 예장 대신 총무가 맡기로 했다. 준비위 실무단은 이홍정 예장 통합 사무총장과 우순태 기성 총무, 배태진 기장 총무, 임영식 한국구세군 사관, 신복현 기감 사회농어촌환경부장, 이경욱 예장 백석 사무총장 등 10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연합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연합기관 주도가 아닌 범교단 차원의 준비위를 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장 합동과 고신 등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탈퇴한 교단들이 모두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할지는 확실치 않다. 안명환 예장 합동 총회장은 “올해는 어느 한 곳에 치우칠 수 없는 민감한 때”라며 “최종적으로는 오는 7일 임원회의에서 결정되겠지만 현재로선 연합예배가 아니라 우리 교단 중심으로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자우 예장 고신 사무총장은 “준비위 측으로부터 기득권을 따지지 않고 범교단 차원의 연합예배를 드리겠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조만간 내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겠지만 이 같은 취지라면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활절연합예배는 2006년부터 NCCK와 한기총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번갈아 주관해왔으나 한기총이 내홍을 겪으면서 2012년부터 둘로 나뉘어 드려졌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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