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과 재미 온 가족 은혜 받으세요… 설연휴 기독TV·라디오 프로그램

온 가족이 모이는 설을 맞아 기독교 방송사들은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 나눌 만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이하늬 가족과 이어령 박사를 만날 수 있다. 또 라디오 방송은 귀향길과 귀성길을 동행할 따뜻한 음악을 내보낸다. 시청자들은 연휴 기간 성경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도 즐길 수 있다. 선교선 로고스 호프호와 세계 최대 어린이교회의 사역도 자세히 볼 수 있다.

CGNTV는 2월 2일 오전 10시40분 토크콘서트 ‘힐링유’에 미스코리아 이하늬의 가족을 초대한다. 하나님 안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야금산조 중요무형문화재인 어머니 문재숙 이화여대 교수, 서울대 국악과 출신의 가야금 연주자인 언니 이슬기, 엄마와 누나들을 따라 국악을 선택한 남동생 이권형이 함께 한다. 음악과 공부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언니 이슬기의 그늘에 가렸던 이하늬가 자신만의 길을 찾고자 미스코리아에 도전했던 이야기가 흥미롭다.

31일 오후 11시30분에는 영화 ‘한지: 영혼의 승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최고의 크리켓 선수 한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크리켓의 승부 조작을 폭로한 한지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고난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박진감 있게 묘사했다.

CTS는 최고 지성으로 꼽히는 이어령 박사의 간증을 내보낸다. 이 박사는 ‘삶이 변하는 시간25’에서 ‘생명은 사랑이다’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한다. 50여년 전 그는 겨울 밤 살얼음 속에 박힌 금붕어 세 마리를 살려낸다. ‘금붕어 유레카’의 경험이다. 그는 이 경험을 시작으로 예수의 희생과 사랑을 생명으로 실천하는 크리스천의 역할을 제안한다. 31일 오전 9시40분.

극동방송은 30일 오전 7시부터 12시간30분 동안 특집 생방송 ‘논스톱! 극동 찬양 열차’를 내보낸다. 찬양 열차는 진행자의 사회를 최대한 줄이고 찬송과 CCM을 가능한 많이 들려줄 예정이다. 귀향하거나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열차 탑승객과 함께하는 콘셉트다. 귀향 기차에 탄 듯 다양한 현장음이 들린다.

CBS 라디오는 국내 유일 데일리 재즈 프로그램 ‘올댓 재즈’에서 설 특집으로 ‘K-Standard를 찾아서 시즌2’를 방송한다. 국내 재즈 뮤지션들이 기존에 발표했던 명곡을 재발굴해 소개한다. 재즈 가요 ‘맨발의 청춘’ 드라마 ‘수사반장’ 메인 테마 재즈 가요 ‘물안개’ 등 6곡을 소개한다. 지난해 추석 ‘K-Standard를 찾아서’의 후속편이다. 설 연휴 기간인 2월 1∼2일 오전 2시.

GoodTV는 홀트 장애인 합창단의 정기공연 ‘영혼의 소리로’ 스페셜과 ‘러브 아프리카 찬양 콘서트’를 방송한다. 각각 30일 오후 12시, 2월 2일 오후 10시30분.

CGNTV는 로고스 호프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현대판 노아의 방주 로고스 호프’를 방송한다. 이 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선상 서점을 갖고 있다. 배의 다양한 사역을 소개한다. 30일 오전 9시40분. 또 다른 다큐 프로그램 ‘진화론 VS 창조론’도 눈여겨볼 만하다. 일반인과 어린 자녀들에게 신앙적, 과학적 관점에서의 창조론에 대해 이야기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30일 오후 4시20분.

CTS는 31일 오후 2시 ‘성경의 비밀’에서 설날을 맞아 공룡의 멸종에 대한 의문에 답한다. 또 2월 1일 오전 8시 다큐멘터리 ‘어린이에게 희망을’에서 미국의 빌 윌슨 목사 사역을 조명한다. 윌슨 목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어린이 교회 메트로선교회(Metro World Child)를 이끌고 있다. 뉴욕 빈민가에서 아이들이 꿈을 갖도록 만들어가는 현장을 담았다. GoodTV는 드라마 ‘어메이징 러브-호세아 이야기’를 국내 최초로 방영한다. 성경 호세아서를 바탕으로 선지자와 음란한 삶을 사는 여인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31일 오후 6시.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