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일수록 ‘고객 만족’… 눈높이 금융상품 주목
‘정보 유출’로 떨어진 신뢰 되찾기… 금융사들 다양한 서비스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는 요즘, 금융회사들은 떨어진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신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우선 ‘서비스 아카데미’를 신설한 삼성화재가 눈에 띈다. 서비스 아카데미는 보험업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목표로 고객접점 부서 직원·설계사는 물론 전 임직원의 고객서비스 체질 개선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시무식에서 ‘고객에게 신뢰받는 회사, 고객의 일을 내일처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중심경영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선포식도 가졌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한 금융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교보생명은 장기간병보험과 종신보험을 합친 형태의 상품을 내놨다. 유병장수·100세 시대를 맞아 유가족 생활보장에 집중하는 기존 종신보험에다 간병자금·간병연금을 추가한 것이다. 가입자에 대한 장기간병과 유가족 생활보장을 위한 사망보험금을 함께 보장해주기 때문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지난해 11월부터 판매한 ‘KB★스토리(Story) 통장’도 출시 한달 만에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가입자 본인의 취업, 결혼, 내집 마련 등 인생의 주요 이벤트에 맞춰 포인트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주요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은 설을 맞아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30조원의 특별자금 지원에 나섰다. 대출 만기 연장을 제외하고 새로 지원하는 자금만 13조원이다. 은행권이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을 냈음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설 자금을 푸는 것은 아직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나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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