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印 이모저모] 朴대통령, 하원 야당 대표 여성 정치인·부통령 등과 회동
“인도는 인류 문명의 요람입니다. 종교 철학 수학 같은 분야에서 문명사에 기여했을뿐 아니라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로 우리나라와 두터운 유대감을 쌓아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 정부 영빈관인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열린 만모한 싱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때도 의료부대를 파견했던 나라”라며 인도와 한국의 ‘인연’을 유난히 강조했다. 싱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민주주의와 법치, 시민의 권리 등 서로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라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의 ‘법과 원칙’ 국정철학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싱 총리는 공동성명 언론발표 때도 “물리적 거리는 인도인과 한국민 사이에 소통의 장벽이 아니었다. 이것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나마스떼(안녕하세요)”, “바웃바웃 단야와드(매우 매우 감사합니다)” 등 간단한 인도어를 사용했고, 인도의 첨단산업 분야 고도성장을 거론하며 “싱 총리의 리더십과 인도 국민의 저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인사했다.
박 대통령은 싱 총리에게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큰 방위산업 분야도 협력을 강화해나가자”며 “군사정보비밀보호협정으로 양국의 군사적 교류에도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우리 해군의 서해함 인도양 진출에 대해서도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또 개정안이 가서명된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뉴델리 숙소 호텔에서 대표적인 인도 여성정치인 수쉬마 스와라지 하원 야당대표와 모하마드 안사리 부통령을 연이어 만났다.
앞서 박 대통령은 오전 뉴델리 시내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인도 의장대는 예포 21발을 쏘며 국빈 방문을 환영했다. 박 대통령이 환영식장에 도착하기 직전 사열대 오른쪽 인도 의장대 병사 1명이 쓰러지기 직전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이송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저녁에는 프라납 무커지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공식만찬에 공식 수행원들과 경제인 대표와 함께 참석했다.
뉴델리=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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