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1인 미디어 전성시대] 너도나도 뜨기 위해 노출·막말… 부작용 심각

Է:2014-01-1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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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방송이 뜨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아프리카TV의 ‘별풍선’을 통한 금전 거래는 방송의 선정성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는다. 여성 인터넷방송자키(BJ)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민망한 춤을 추는 방송이 한때 인기를 끌었다. 노출 수위가 높아질수록 남성 시청자들이 건네는 별풍선이 더 늘어났다.

이런 방송은 주로 심야 시간대에 집중돼 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수십명의 모니터 요원이 24시간 방송을 점검해 음란한 장면이 나오면 방송을 정지시키지만 동시에 5000개 넘게 진행되는 방송을 다 모니터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면서 불법 베팅 사이트를 알선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7월 부산에서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불법 스포츠 도박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입건됐다. 넉 달 뒤 서울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홍보한 6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욕설과 막말은 고질병 수준이다. 초등학생 사이에 인기가 많아 ‘초통령’이라 불리는 한 게임 BJ는 방송 중 자주 욕설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X신’이나 ‘X새끼’ 등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도 적지 않다. 아프리카TV 측은 “재미를 추구하다보니 나온 것”이라며 “욕설을 자제하라고 해당 BJ에게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방송 사이트에서 자체 관리를 강화하더라도 BJ가 방송을 녹화해 유튜브에 올리면 누구나 볼 수 있다. 유해 방송 거르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BJ 스스로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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