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313명 노로바이러스 감염경로 논란
최근 집단으로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외국인 관광객들의 감염경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입국한 대만과 홍콩 관광객 600여명 중 일부가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가운데 313명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관광객들이 공통적으로 들렀던 강원도 춘천의 한 음식점 직원 중 1명이 감염자로 확인되자 질병관리본부는 강원도 보건당국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이 식당에 대해 행정 조치하도록 했다.
춘천시는 해당 업소에 영업정지 사전처분 통지서를 전달하는 등 조치했으나 일부 언론이 ‘춘천 닭갈비를 먹고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기정사실화하는 내용을 보도하자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관광객이 식당을 방문한 시간은 지난달 28일 낮 12시쯤인데 증상이 최초로 발생한 건 28일 오전 3시쯤이라는 것이다. 춘천시는 “노로 바이러스 잠복기(24~48시간)를 고려하면 해당 국가에서 감염된 채 입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노로 바이러스는 전염성 강한 식중독 바이러스로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살아남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소홀한 겨울철에 잘 발생한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