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영성 저수지, 기도원의 四季] and… 말씀과 영성
2014년 한국 교회에 보내는 세가지 시선
130년 전 이 땅에 첫발을 내딛은 파란 눈의 선교사들에겐 희망이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누리게 될 이 땅의 평화였다. 그러나 성장과 부흥의 시기를 거치며 혹 그 시절 찾아온 복음을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 새해 한국교회는 다시 복음으로 일어서려고 한다. 오늘부터 매주 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2014년 한국교회에 필요한 세 가지’를 제안한다. ‘엎드림’ ‘내려놓음’ ‘돌보심’. 세상을 섬김으로 내려놓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펼치는 한국교회의 모습이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쳤을 뿐 아니라 몸소 본을 보이셨다. 누가복음 22장에서 예수는 성전의 군관에게 끌려가기 직전 습관대로 기도하기 위해 감람산에 올랐다. 죽음 앞에서도 예수는 ‘아버지의 뜻’만을 구하며 땀이 핏방울 같이 될 정도로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이 무시로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남 산청에 있는 에스라하우스는 매달 성경통독 집회를 연다. 집회 강의는 노우호 원장을 비롯한 강사들의 성경강해와 낭독 전문가의 성경 낭독으로 이뤄진다. 따로 교재는 없으며 각 성경의 배경과 주제를 익힌 뒤 함께 성경을 읽는 방식으로 4박5일간 진행한다.
경기도 가평의 성경통독원은 ‘통(通) 박사’로 유명한 조병호 원장이 89년 설립했다. 성경 전체를 역사 순으로 정리해 통독하는 것이 특징이다. 청평호 인근에 있어 유려한 자연 경관을 보며 성경통독을 할 수 있다. 조 원장이 성경과 통독 교재를 토대로 강의하며 3박4일간 진행된다. ‘48시간 성경통독’ ‘숲과 나무 성경통독학교’ ‘청소년 성경통독학교’ 등을 운영해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적인 기독교 영성 센터’를 표방하는 경기도 가평의 필그림하우스도 성경통독 세미나를 진행한다. 2008년 지구촌교회가 설립했으며 침묵의 기도실과 천로역정 산책로 등 고요한 가운데 기도할 수 있는 실내외 공간이 다수 확보돼 있다. 성경통독 세미나는 분기마다 1박2일이나 3박4일간 신·구약을 번갈아가며 통독한다. 8월에만 신·구약을 4박5일간 통독할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양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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