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회담] 北, 3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고위층 물갈이’ 주목

북한은 우리의 국회의원 총선거 격인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오는 3월 9일 실시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전했다. 특히 북한 고위 인사들은 대부분 대의원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 내부 인사 물갈이 작업의 성격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북한 최고의 주권기관으로 법률 제·개정,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부위원장·위원 선거·소환, 내각 총리 선거·소환 등을 담당한다. 현재 제12기 대의원 680여명은 2009년 3월 선출됐다.

한편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생일을 맞아 전년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낸 것으로 통일부는 파악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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