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말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 앞두고… 광주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Է:2014-01-0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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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으로 가까워지는 반면 의료·유통 분야의 자본 역외유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KTX 호남고속철도가 현재 공정률 80%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KTX가 올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연말 안에 정식 개통되면 광주역∼서울 용산역을 1시간33분 만에 주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2시간40분에서 1시간 이상 줄어든다는 것이다. 시는 인천공항까지도 2시간대로 단축돼 광주시민들의 해외여행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부터 민자 등 2300억원을 들여 KTX 정차역인 송정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고 있다. 승객·물류의 증가에 대처하면서 KTX 개통을 송정 역세권 발전의 획기적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명간 광천동 버스종합터미널의 시외노선 중 일부가 옮겨 갈 복합환승센터에는 대형 쇼핑센터와 전시컨벤션센터,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하지만 시는 KTX를 통해 의료·유통 등의 경제효과가 오히려 서울 등 수도권으로 빠져나갈 공산도 커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는 5개 분야의 대책반을 꾸려 이에 대비하고 있으나 아직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항공과 고속버스의 이용객 감소로 광주도심 한복판을 차지한 공항과 버스터미널의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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