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북방한계선 인근에 중국어선 퇴치하는 인공어초 설치
[쿠키 사회] 인천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등 NLL(북방한계선) 인근 서해5도 해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어족자원 조성을 위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주관으로 소청도 동측해역에 인공어초 10기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NLL 인근 서해5도 해역은 매년 중국어선의 불법침범과 저인망 쌍끌이 조업에 따른 어획량 감소 및 어구 파손 등으로 인해 어민들이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는 등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날로 심각해져가는 어족자원의 고갈을 막기 위해 NLL 인근해역에 불법조업 방지 기능을 갖춘 인공어초를 해저에 설치하는 것으로 2017년까지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해5도 해역에 설치되는 인공어초는 특수 제작된 시설물로 중국어선에서 주로 사용하는 쌍끌이 그물을 찢을 수 있는 돌기가 부착돼 있어 우리 해역을 침범하는 중국어선의 어구를 훼손시켜 불법조업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공어초는 바다 속에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물고기들의 서식처로 해조류를 먹고사는 전복·소라 등 수산자원 조성에도 효과가 커 어업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불법 중국어선의 효과적인 차단을 위해서는 불법 조업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NLL부근에 인공어초를 투하해야 하지만 접적해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투하 위치선정에 어려움이 크다”며 “국방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매년 되풀이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고 정부차원의 예산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실련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인한 서해5도 어민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정부를 상대로 100억원 대의 공익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