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석천초교 바른인성체험 겨울영어교실 인기

[쿠키 사회] “각자 비빔밥 재료를 한 가지씩 가져와 한꺼번에 비빈 후 나누어 먹으니 Sharing(나눔)의 의미가 가슴에 와 닿아요.”

경기도 부천시 석천초등학교(교장 박태연)의 ‘바른인성체험 겨울영어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협동학습 체험 위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큰 흥미를 보였다. 2주간의 일정으로 지난달 24일 시작된 이번 캠프는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나눔과 배려가 이번 캠프의 키워드다. 학생들은 퍼니콘을 이용해 ‘인성 Hands’ 만들기, 친구 칭찬글 쓰기, 칭찬비행기 날리기, 감사 나눔 저금통 만들기, 인형을 이용한 역할놀이, 나눔의 비빔밥 만들기, 글로벌 에티켓 배우기, 인성 좌우명 POP 쓰기 등을 체험하며 나눔과 배려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태연 교장은 3일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방학 중 학교를 찾은 30여명의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 키우고, 바른 생각을 하며 친구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겁게 영어를 익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나눔의 비빔밥 만들기였다. 방학 중 영어교실에 세 번째로 참여한 4학년 김승연양은 “평소에 채소를 잘 먹지 않는데 오늘 친구들과 함께 먹으나 참 맛있었다. 친구들과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글로벌 에티켓에 대해서도 배워 기뻤다”며 활짝 웃었다.

2주간의 겨울방학 영어교실 동안 학생들은 ‘바른 인성’을 주제로 영어로 듣고, 말하고, 읽고, 쓰며 영어 실력을 쌓았다. 석천초등학교는 겨울방학 영어교실 외에도 겨울 ‘꿈 돋움 눈꽃교실’을 통해 다양한 방과후 교실과 도서관 독서캠프, 과학캠프, 서예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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