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① 키워드로 본 한국교회 2014

Է:2014-01-01 19:15
:2014-01-0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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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전래 130년·도잔소 회의 30주년·브라질 월드컵… 재부흥·남북 평화·스포츠 선교의 場 활짝

올해는 알렌 선교사 내한 130주년 기념으로 다양한 선교 기념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스포츠 행사들이 잇따라 열려 스포츠 선교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관련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올해 이슈를 전망해봤다.

올해는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선교와 순교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다음 달부터 이어지는 알렌 선교사 내한 13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언더우드·아펜젤러 선교사가 입국한 지 130년이 되는 내년까지 학술대회 등 각종 행사가 줄지어 있다. 여기에 일제 신사참배에 맞서다 1944년 4월 21일 순교한 ‘순절의 신앙인’ 주기철 목사 70주기까지 더해지면서 관련 세미나와 기념 공연도 준비되고 있다.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의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 사업도 연내 마무리된다. 손양원목사기념관건립추진단 안경선 사무부총장은 1일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경남 함안의 손 목사 생가 복원이 연내 마무리돼 개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순교 신앙의 참 정신이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84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주최로 일본 도잔소에서 열린 ‘동북아평화·정의에 관한 국제회의(도잔소 회의)’도 30주년을 맞았다. 도잔소 회의는 당시 남북한 간 접촉 및 교류가 거의 없던 시절, 한반도 평화 및 남북 화해 방안이 처음 교회 차원에서 논의된 자리다. 남북관계 개선 및 평화통일 논의 과정에서 교회의 역할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전 총무인 권오성 목사는 “지난 30년 동안 교류·협력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반도 평화 활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교계 통일운동단체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오는 6일 서울 노원구 동일로 한국성서대에서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예수전도단, 평화한국 등이 함께 주관하는 ‘2014 통일비전캠프’가 가장 먼저 열린다. 4박5일간 열리는 행사에서는 장성택 처형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북한 정세와 관련, 교계의 북한 및 선교전문가 10여명이 강사진으로 나서 ‘통일 한국’의 미래를 논한다.

스포츠 선교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오는 2월 7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6월 13일부터 한 달간 브라질 월드컵,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예정된 인천아시안게임은 한국교회의 섬김 및 선교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발족한 ‘(가칭)2014인천아시안게임기독인봉사협의회’는 인천 지역 교회를 비롯해 국내외 선교단체들과 함께 활동 계획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협의회는 인천 구월동 기독교회관에 선교본부를 마련해 선수촌교회 사역과 외국선수단 및 지역 교회 간 자매결연, 기독문화 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계의 정책 제안 여부와 더불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필리핀재해구호 활동의 중간성과 보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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