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04번 버스 신설… 영종도 공항신도시~인천시청 '31분'

[쿠키 사회] “출근길이 30분 이상 단축돼 기분이 좋습니다.”

31일 오전 8시 인천 운서동 공항신도시에서 이날 신설된 강인여객 304번 버스를 타고 구월동 인천시청 방향으로 출근한 직장인들은 이같이 탄성을 질렀다.

인천시는 이날 노선교체 시마다 발생하고 있는 각종 민원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위해 304번 버스를 신설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차량 5대를 투입했다.

304번 버스를 이용한 시민들은 “차량을 1대 더 투입해 배차간격을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설된 304번 버스의 배차간격은 30분이다. 노선은 십정동 차고지~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인천대교~하늘도시~전소~코레일 공항철도 운서역~공항신도시~인천대교~인천터미널~길병원~간석5거리~십정동차고지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8월 영종하늘도시의 무료 셔틀버스가 중단되는 시점에 차량을 추가로 대폭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부터 공항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강인여객 303번 버스와 303-1번 버스의 노선 중 운서동 공항신도시를 경유하는 구간과 송도국제도시를 우회하는 노선이 대폭 축소돼 공항이용객들도 환영하고 있다.

시의 이번 조치는 공항이용객들이 출·퇴근시간대에 8분 간격으로 배차되는 303번 버스와 30분 간격으로 배차되는 303-1번 버스가 공항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를 우회하는 노선을 줄여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인터넷 민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제기해온데 따른 것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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