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북극항로 사진전' 부산서 개최

[쿠키 사회] 부산시는 30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연산동 시청 지하철 연결통로에서 국내 최초의 ‘북극항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9월 17일부터 10월 22일까지 정부의 ‘북극항해 시범운항’ 프로젝트에 전문가 및 취재기자로 참여했던 남청도 한국해양대 교수와 신경훈 한국경제 기자, 조한종 서울신문 기자, 장재웅 매일경제 기자 등 4명이 함께 취재한 사진 32점이다.

시는 북극항로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일반 시민들에게 전시해 북극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마련했다.

전시작품은 해양수산부 주도로 현대글로비스가 용선한 스테나 폴라리스호가 9월 17일 러시아 우스트루가항에서 나프타 4만4000t을 싣고 출항해 북극해를 지나면서 북극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것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북극해의 전경을 보여주고 있다.

관람시간은 평일(월~금)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부산시·해양수산부·한국해양수산연수원·한국해양대·현대글로비스가 후원하고 한국해양대 해사산업연구소와 참여 작가 4인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사진전은 부산시청 전시에 이어 국립해양박물관(1월 10~17일), 한경갤러리(2월 1일~7일), 국회의사당(2월중) 등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배광효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북극항로 사진전은 최근 북극해 시대를 준비하는 시 북극정책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인식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향후 시가 북극개발 선점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 및 청년일자리 창출로 신해양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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