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선교회 회원 100여명 겨울방학 필리핀 구호 봉사

Է:2013-12-25 02:33
:2013-12-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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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선교회 회원 100여명  겨울방학 필리핀 구호 봉사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클로반으로 구호활동을 떠난다고 CCC가 24일 밝혔다. 이번 구호·봉사활동에는 국제구호협력NGO GAiN Korea가 함께 한다.

모두 3팀으로 구성된 구호팀은 80여명의 학생 및 간사 자원봉사팀과 20여명의 의료선교팀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각각 역할에 따라 구호·의료·선교활동을 펼친다. 1차팀은 내년 1월 13일부터 12일간, 2차팀은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3차 팀은 2월 3일부터 14일까지 사역에 나선다. 1차팀 등록마감은 오는 31일까지이며, 2차팀과 3차팀은 각각 1월 10일과 20일 등록을 마감한다. 등록비는 120만원 내외가 될 예정이다.

현지에서 각종 구호물품을 나눠 주고, 프리허그(Free Hug)·기도방문·스포츠 활동 등을 이용한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치료, 기독교영화 상영 및 전도집회 등 해외선교, 아동보호, 학교와 도로 등 국가기간시설 청소, CCC 동역자 관리 및 캠퍼스 사역 등 아웃리치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CCC 측은 전했다.

타클로반 현지에서 태풍을 직접 겪었던 CCC 필리핀 선교사 김병이 목사는 “타클로반 외곽에 있는 우리 집은 비교적 튼튼하게 지어졌음에도 시속 370㎞의 바람에 결국 지붕이 날아가고 창문이 모두 깨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해변가 판잣집 주민들의 집들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히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이달 초 현지조사를 위해 타클로반을 다시 찾았던 그는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부상으로 고통 받고 있었고 직업과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하며 살고 있다”며 “모두들 열심히 복구 작업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면 모두 그때의 기억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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