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안녕들 하십니까’ 패러디한 대자보 게시

Է:2013-12-2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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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안녕들 하십니까’ 패러디한 대자보 게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19일 대학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유행하는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를 패러디해 대선 1주년의 의미를 평가했다.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는 지난 10일 대학가에 철도노조의 직위해제 문제를 다룬 대자보가 붙으면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지난해 대선 당시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직접 매직펜으로 작성해 여의도 당사 1층에 붙인 A4용지 크기의 대자보(사진)에서 “1년 전 오늘을 생각하면 아직도 그 헌신과 열정에 눈물이 날 뿐”이라며 “우리 모두 잊지 말고 가슴속에 평생 간직하자”고 썼다. 이어 “박근혜정부가 잘 되어야 국민이 행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며 “박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으고 함께 뛰자”고 강조했다.

오전 한때 경비원의 실수로 김 의원의 대자보가 사라지기도 했다. 이를 두고 외부 여론을 의식한 당내 인사가 대자보를 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대자보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김 의원의 보좌관이 다시 대자보 사본을 붙였다.

김 의원은 대선 1주년 기념행사에서 “충분한 스펙과 능력을 갖추고도 낙하산 소리를 듣기 싫다는 이유로 같이 뛰지 못하는 동지들께 죄송스럽다”며 “국민대통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동참했던 주요 인사들이 배신감을 느끼지 않도록 당 지도부는 청와대와 담판을 지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선 캠프에서 활약했지만 현 정부에서 역할을 받지 못하고 역차별을 받는 ‘안녕하지 못한’ 인사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의미를 밝힌 셈이다. 그는 “대선이 끝나고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 한 장을 붙이고 배낭여행을 떠났다”며 “요즘 대자보가 유행한다고 해서 제 마음을 담은 대자보를 붙였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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