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가 ‘카페’ 앞질렀다

네이버가 만든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BAND)’가 포털사이트의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인 모바일 ‘카페’를 추월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은 지난 11월 밴드의 총 체류시간이 20억분으로 올해 1월 대비 835%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네이버카페(17억분), 다음카페(14억분)를 앞질렀다고 13일 발표했다.

밴드는 지난 10월 다음 카페를, 11월에는 네이버 카페를 제쳤다. 지인 기반의 SNS인 밴드는 현재 10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을 포함해 168개국에서 2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총 체류시간은 이용자들이 해당 서비스에 머무는 시간의 총합을 나타낸 수치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 및 실제 사용성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총 체류시간의 상승은 이용자들이 관련 서비스 카테고리 가운데 해당 서비스로 사용성이 이동하거나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면서 “특히 네이버카페, 다음카페도 꾸준히 성장하는 상황이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