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입 정시 가이드-한국방송통신대학교] 금융·서비스학부, 첨단공학부 신설

까다로운 입학전형과 높은 등록금이 부담되는 수험생이라면 이번 정시모집 기간에 한국방송통신대를 눈여겨 볼만하다. 방송대는 내년 1월 10일까지 2014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기존 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대학의 22개 학과 외에 금융·서비스학부, 첨단공학부 등 두 개 학부가 신설됐다. 모집 규모는 신입생의 경우 신규 학부 2000명을 포함해 6만3815명과 2·3학년 편입생 7만6010명이다. 총 24개 학과·학부에서 14만여명을 선발한다.

방송대 입시전형에는 별도의 시험이 없다. 신입생은 고등학교 성적, 편입생은 출신 대학의 성적으로 선발한다. 단, 신규 개설된 금융·서비스 학부와 첨단공학부는 산업체 재직자만 지원할 수 있다. 다른 대학 재직자 전형이 3년 이상 재직 경력을 지원자격으로 요구하는 것과 달리 경력기간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취업 후 진학하는 ‘20대 초반의 고졸 신입사원들에게 교육기회가 넓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방송대는 4년제 정규 국립대학으로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이 일반대학의 10분의 1, 사이버대학의 4분의 1 수준인 30만원대(신규학부는 60만원대)다. 등록금 부담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연간 장학금 수혜자가 8만명에 이르고 장학금 외 교육보호대상자,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학생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학비감면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소득 하위 80% 이내에 속하는 지원자들은 한국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윤병준 학생처장은 “방송대는 학위 취득을 원하는 직장인, 전문직, 주부 등 16만명의 다양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대학”이라며 “41년간 축적해온 교육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누구나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맞춤형 평생교육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서 작성과 제출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9일이다.

윤병준 학생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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