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03명 임원 인사… ‘정몽준 장남’ 정기선 상무 승진 불발

현대중공업그룹은 6일 현대오일뱅크 김병섭(55), 유재범(57) 전무와 현대종합상사 하명호(55)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등 모두 103명에 대한 2014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또 현대중공업 박장호(56) 상무가 전무로 올라간 것을 비롯해 58명의 임원이 승진했고 현대중공업 38명 등 모두 45명이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하지만 상무로 승진될 것으로 예상된 대주주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장남 정기선(31)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사장단 인사 때와 마찬가지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책임경영 및 준법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후속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 등 신속하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23명이었던 상무보 선임자가 45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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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전무>장일근<상무>박창수 김홍재 윤창현<상무보>오달식

◆현대삼호중공업◎<상무>천지훈

◆현대오일뱅크◎<전무>강정선 박병덕 강명섭 김영진 조영철 장지학<상무>이정현 임주명 금석호 최병오 최동성<상무보>배정환 곽동환 정해원 홍병해

◆현대종합상사◎<상무>김규진 남근호<상무보>김봉렬 손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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