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13년 40여명 공개처형 ‘공포 정치’
국가정보원은 6일 “북한 당국의 공포정치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권력기반이 공고화되고 있다”면서 “외관상 김 제1위원장으로 권력승계가 완료된 것으로 보이나 정권의 불안정도 증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남재준 국정원장과 국정원 간부들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김 제1위원장이 40∼50대 비교적 젊은 간부들을 많이 등용하며 차별화된 김정은식 리더십을 부각시키고 있다”면서 “노동당에서는 부부장급 이상 40여명, 내각에서는 30여명, 군단장급 이상 20명의 교체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지난해 공개처형은 17명이었으나 올해는 40여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내부 불만을 줄이기 위한 본보기식 처형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국내 시국상황에 고무돼 사회혼란 조장을 위해 소위 진보연대 투쟁을 선동하는 등 대남 선동공세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사도발의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공격형 헬기 60여대를 서해북방한계선(NLL) 인근 남하에 배치했으며 서북도서를 포함한 전방지역 전체에 다연장포 200포를 집중 배치했다”고 공개했다.
남 원장은 실각설이 제기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최측근이 중국으로 망명했다는 설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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