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PPM 품질혁신운동’ 큰 성과

제품 100만개를 생산할 때 불량품을 한 자릿수(10개 미만)로 줄이자는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이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품질 경쟁력 강화, 대외 신인도 향상을 목적으로 한 이 운동은 1995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진행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싱글PPM 품질인증’을 획득한 기업이 2108곳으로 1년 새 110곳으로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자동차 분야가 697곳(33.1%)으로 가장 많고 전자 642곳(30.5%), 기계 489곳(23.2%) 순이다.

싱글PPM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조달청과 방위사업청의 물품구매 적격심사에서 우대 받는다. 병역지정업체 평가에서도 유리하다. 대한상의와 서울보증보험이 협약을 맺음에 따라 보증보험 발급수수료 10% 할인, 보증한도 20억∼30억원 확대 혜택도 받는다.

품질인증사업과 병행해 추진하는 ‘시스템구축 지원사업’(품질지도)도 성과를 내고 있다. 품질지도를 통해 지난해 기업별로 평균 1억500만원, 총 261억원의 부가가치가 늘어났다. 대한상의는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주조·금형·용접·표면처리 등 뿌리기술업체로 한정해 기업별 품질지도 일수를 10일에서 15일로 늘렸다. 대상 기업도 지난해 249곳에서 600곳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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