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흑자 95억달러 ‘최대’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0월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9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980년 이후 최대 규모 경상수지 흑자로, 종전의 최대치는 지난 5월의 86억4000만 달러였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2월 이후 21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10월 수출총액(통관기준)이 500억 달러를 초과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 경상수지 흑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수입금액이 크게 늘지 않은 것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10월 경상수지 중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9월 56억7000만 달러에서 70억3000만 달러로 대폭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입(5.6%)과 수출(8.2%)이 동시에 늘었지만, 수출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국내 내수 부진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흑자 폭이 커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불황형 흑자 성격이 배어 있다는 평가다.
한은 측은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인 630억 달러 흑자도 지금 추세대로라면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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