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필리핀 돕자” 한국교회 다시 뭉친다
태풍 피해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필리핀의 타클로반 지역을 위해 한국 교회가 팔을 걷었다.
아이티 대지진(2010년 1월)과 동일본 대지진(2011년 3월) 등 지구촌 대재난 현장에서 구호의 손길을 함께 내밀었던 한국교회의 섬김 사역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12일 교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기독교 연합구호단체인 한국교회희망봉사단(한교봉)을 비롯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연합,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등 주요 교회연합기구 및 교단 등은 조만간 필리핀 태풍피해 구호를 위한 임시 연합구호기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한교봉 관계자는 “세부적인 구호 범위와 방안, 모금 방식 등에 대해 교단 및 단체들과 협의 중”이라며 “무엇보다도 피해지역 주민과 교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교단들은 필리핀 현지에 파송된 선교사 및 선교단체들을 통해 발 빠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예장통합총회 사회봉사부는 총회 구호기금 3만 달러를 지원키로 지난 11일 결의했다. 이승열 사회봉사부 총무는 “조만간 총회 실무자를 피해 지역에 파송해 현지 선교사들과 함께 생필품 키트를 만들어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총회는 또 교단 산하 8300여 교회를 대상으로 모금운동에도 돌입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도 다음달까지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을 개시키로 했다. 성금은 필리핀연합교회(UCCP)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예장합동총회도 오는 15일 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모금 및 구호방안을 논의한다.
박재찬 최승욱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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