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관내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 젊은 여성”

[쿠키 사회] 서울 마포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대부분 젊은 여성들로, 이들은 주로 홍대 일대에서 의류·화장품 등을 쇼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최근 실시한 ‘2013년 마포 관광통계 조사연구 용역’ 결과 발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중 여성이 78.3%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54.5%)가 절반 이상이었다.

또한 이들의 쇼핑품목은 의류(32.1%), 화장품류(31.1%)가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가장 많이 방문한 쇼핑장소는 홍대 주변 상점(50.2%)과 대형마트(25.5%)였다. 이들은 주로 호텔(38%)과 게스트하우스(25.6%)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579만명(52.3%)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 방문 외국인 관광객(총 1100만명)의 절반 이상이 찾아온 셈이다. 올해 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총 지출액은 약 4485억원(1인당 평균 7만6349원)으로 예상됐고 2015년에는 약 4799억원, 2017년에는 약 5074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생산 파급효과는 약 8606억원, 취업 파급효과는 약 1만1900명으로 예측됐다. 또 2017년에는 생산 파급효과가 9736억원, 취업 파급효과는 1만3463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홍섭 구청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 등을 높이기 위해 안내체계 개선, 관련 인프라 조성 등 관련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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