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10월 25일 화려한 축포

2005년 부산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시작된 ‘부산불꽃축제’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부산시는 25∼26일 광안리해수욕장과 벡스코에서 초청 외국인 3000명 등 150여만 명이 관람하는 ‘제9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멀티불꽃쇼’는 26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지며 광안대로를 배경으로 총 8만발의 불꽃과 레이저, 조명, 음악 등 어느 해보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펼쳐진다.

이과수 폭포를 연출한 ‘이과수 불꽃’은 1㎞ 구간에서 초록·빨강·노랑 불꽃이 바다를 삼색으로 물들인다. 특히 광안대로 500m 상공에서 터뜨리는 지름 400m짜리 ‘대통령 불꽃’은 부산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앞서 벡스코에서 25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전야콘서트’에서는 부활 JK김동욱 애프터스쿨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갑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부산불꽃축제는 9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등 APEC 정상들로부터 격찬을 받았다”며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