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시대보다 더한 이집트 기독인 박해… 콥틱교회서 8세 소녀 등 4명 총격 사망

Է:2013-10-22 17:40
:2013-10-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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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신학’ 몰트만 박사 강연 동영상으로 보세요.

이집트 카이로의 한 콥틱교회에서 8살 소녀를 포함한 4명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20일(현지시간)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밤 카이로 와라 지역의 마리아 콥틱 교회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얼굴에 마스크를 한 괴한들이 결혼식을 마치고 교회에서 나오던 하객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이 교회 토마스 마우드 이브라힘 목사는 “교회 안에서 총소리를 듣고 밖으로 달려가니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며 “이것은 기독교인만이 아니라 모든 이집트인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분노했다. 총격 사망자는 8살 소녀를 포함해 모두 4명이며, 부상자도 다수 있다.

범행을 저지른 이들과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슬람 국가인 이집트에서 소수파로 존재하는 콥틱 기독교인을 향한 공격은 지난 7월 모하메드 무르시 대통령이 쿠데타로 추출된 이후 계속 이어져 왔다. 지난 8월 무슬림형제단의 전국적인 시위 이후 확산되고 있는 교회를 향한 테러 공격으로 40개의 교회가 파괴되었다. 안전을 위해 익명을 요구한 이집트 교회 관계자는 “기독교인을 향한 공격이 계속되면서 집이나 교회 어디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대 로마 시대에도 겪어보지 못했을 혹독한 탄압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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