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좋은 일자리 비중 10년간 12%P 증가

Է:2013-10-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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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제조업의 좋은 일자리 비중은 늘어난 반면 서비스업은 고용의 질이 좋아지지 않고 양극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이 20일 내놓은 ‘좋은 일자리 관점에서 본 한국고용의 현주소’에 따르면 제조업은 2002년 22.6% 수준이었던 좋은 일자리 비중이 2012년 34.8%로 10%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비스업에서의 좋은 일자리 비중은 27.6%에서 29.8%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보고서는 고용안정(상용직 비중)과 경제적 보상(임금), 근무조건의 질(근로시간)이 높을수록 좋은 일자리로 분류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법정 근로시간 준수 등 정책적 요인이 크게 작용해 제조업 고용의 질이 뚜렷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의 정규직 비율은 2004년 76.7%에서 2013년 85.7%로 높아졌다. 반면 도소매, 음식숙박업이나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의 정규직 비율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또 2000년대 들어 고용이 빠르게 늘어난 사회복지 서비스와 청소, 경비 등 기타사업서비스 부문은 임시직 일용직 일자리가 늘면서 고용 여건이 오히려 악화됐다.

서비스업은 양극화 현상도 뚜렷했다. 전체 서비스업 고용 중 15.5%와 8.2%를 차지하는 도소매업과 음식점 및 숙박업의 좋은 일자리 비중은 21.1%와 3.9%에 불과했지만 12.6%와 8.2%를 차지하는 교육서비스와 금융 및 보험업에서의 좋은 일자리 비중은 각각 41.8%와 55.6%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좋은 일자리를 늘리려면 마케팅, 유통, 디자인 등 제조업 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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