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만1220가구 귀농… 사상최다

지난해 귀농 인구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4일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자는 1만1220가구, 1만9657명으로 집계됐다.

귀농가구는 2001년 880가구에 불과했지만 2004년(1302가구) 처음으로 1000가구를 넘어섰다. 이어 2009년 귀농자에게 최대 2억원을 지원해주는 정부의 우대 대책이 시행된 이후 급속도로 늘어나 2011년 처음으로 1만 가구를 넘어섰다. 올해도 2년 연속 1만 가구를 돌파했다.

지난해 시·도별로는 경상북도가 208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전라남도 1733가구, 경상남도 1434가구 순이었다. 경기도로 귀농한 가구 수는 2011년 224가구에서 지난해 1027가구로 급증했다. 반면 강원도는 2011년 2167가구에서 지난해 972가구로 급감했다.

김 의원은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자체가 귀농·귀촌 지원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으나 국가 차원의 조정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며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귀농·귀촌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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