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인천공항 이용객 사상 최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해외 여행객이 몰리면서 인천공항 일일 입국자 수와 출국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이용객은 7만9321명으로 일일 출국자 수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전 일일 최다 출국자 수는 지난 7월 28일의 7만5041명이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8만3316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이전 최다 기록인 지난 8월 4일의 7만9444명을 훌쩍 넘어섰다.

또 이번 추석 연휴 기간(17∼22일)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한 출입국자 수는 70만5549명으로 역대 추석 연휴 출입국자 수 중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 전후 같은 기간 출입국자 수는 65만1812명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용객이 몰리자 체크인과 보안검색 인력 등을 보강하고 자동출입국심사기기 이용을 적극 유도해 출입국 심사 시간을 최대한 단축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도 18만865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추석연휴보다 19.8% 증가했다. 국내선 이용객 수는 87만7404명으로 지난해보다 8.4% 증가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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