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 의사는 환자에 기도와 함께 희망줘야”… 최수봉 박사의 삶과 신앙
최수봉 박사는 뿌리깊은 기독교 집안으로 현재 개척교회인 음성새순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돌아가셨지만 그의 조부(최창동 장로)와 부친(최현 집사)도 의사였고 자신과 아들(최형진)도 의사여서 집안 4대가 의사이다. 친가와 외가 가족들도 의사가 대부분이다.
“학창시절 방황도 했지만 할어버지가 제게 건네주신 성경책을 읽으며 인생의 진리를 깨우칠 수 있었어요. 생명의 근원과 삶의 의미와 목적까지 발견하면서 신앙인으로 발돋음 하게 됐지요.”
최 박사는 “신앙의 힘이 아니었으면 의료계와의 골 깊은 분쟁에서 결국 무너지고 말았을 것”이라며 “이런 면에서 늘 새벽마다 기도로 자신을 믿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시절 기독청년 모임의 총무를 맡아 오랫동안 봉사했다.
“며칠 전 가정예배를 드리다 시편 123편 4절,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친다는 구절을 읽으며 마음이 울컥했어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옳다고 생각한 것에 외길을 걸어 온 것을 아내가 인정해 주어 참 고마웠지요.”
그는 또 어려움을 만날 때 마다 멘토 서용원(전 호서대신대원장) 목사의 기도와 권면을 받곤 한다. 주님이 그의 삶에 주는 무한한 용기가 자신의 오늘을 있게 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아무리 바빠도 1년에 두 차례 오지나 무의촌지역을 다니며 진료와 전도하는 봉사를 40여년째 해오고 있다.
얼마 전에는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심한 당뇨병을 앓는 청소년을 초청해 치료를 해 돌려보내기도 했다. 이 소년을 보낸 선교사는 사역이 너무나 쉬워졌다고 고마워했다.
“기독의사라면 환자에게 병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때론 기도도 해 주어야 하구요. 기도를 받길 원하는 환자가 병이 호전되는 것을 자주 발견합니다.”
주일 오후나 새벽예배는 집과 가까운 명성교회에 가서 김삼환 목사의 메시지를 듣곤 한다는 최 박사는 “오랜 의사 생활을 통해 진정한 전인치유를 이루시는 분은 예수님이시다”라며 “의사이기 이전에 크리스천으로서 늘 기도하면서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무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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