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꿈의교회, 캠핑하며 재능기부 … “나눔의 기쁨 체험”

지난 6일 경기도 포천시 산정호수 굿데이오토캠핑장. 이슬비가 오다 말다했지만 행복한 추억여행을 위해 이곳을 찾은 18가정 40명의 상큼한 웃음소리가 넘쳐났다(사진).

안산 꿈의교회(김학중 목사)를 모체로 하는 소셜청년NGO인 G.I.V.U와 한부모가정사랑회 경기도지부, 그리고 사회적 기업인 드림라이프플래닝이 평소 시간적, 경제적 사정으로 여행이 어려운 한부모가정을 위해 개최한 굿데이 기부핑 현장이다.

7일까지 이틀간 한부모 가정과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대학생, 청년 들이 함께한 이번 캠핑에서는 한부모 가정과 대학생. 청년들이 멘토와 멘티가 되어 요리경연대회, 명랑운동회를 가졌다.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돌며 공연하는 ‘낭만 유랑악단’의 공연, 아프리카 선교사이자 색소폰 연주자인 박광식 선교사의 힐링콘서트, 참가자들에게 나눔의 기적을 전하는 나눔 전도사 송주현씨가 재능기부로 참가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고 따뜻하게 만들었다.

다섯살 때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박모(14)군은 “평소 일하시느라 바쁜 어머니와 함께 캠핑을 오고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하다”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희범 G.I.V.U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부모 가정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고 참여한 대학생 및 청년들은 나눔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천=글·사진 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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