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6% “공립학교서 성경 꼭 가르쳐야”
미국인들의 다수는 도덕성 함양을 위해 공립학교에서 성경을 필수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국 기독연구소 바나그룹은 성인 20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가 공립학교 교육과정에 성경이 포함돼야 한다고 답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바나그룹은 매년 성경에 관한 설문조사를 해 발표해 왔는데 공립학교 내 성경 교육에 대한 의견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미국에서는 1962년과 63년 연방대법원 판결로 공립학교에서 성경을 의무적으로 읽고 기도하는 행위가 금지됐다. 그러나 반세기가 지난 지금 절반이 넘는 미국인들은 학생들이 공립학교에서 성경을 알아가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배우는 것을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성경 교육 지지자 중 77%는 “도덕적 품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미국인들은 사회 전반에 퍼진 도덕적 해이의 원인을 성경 교육 부재에서 찾기도 했다. 응답자 중 77%는 미국에서 도덕적 가치가 쇠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가운데 32%가 교과 내 성경문학이 줄어든 것을 이유로 꼽았다. 성경 교육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성경 교육 지지자 중에서도 45%는 ‘종교에 대한 단순한 흥미로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32%는 성경 교육이 반대론자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염려했고, 11%는 다른 과목을 배우는 데 소홀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미국 성서협회 더그 버즈올 회장은 “성경을 가르치면 학생들이 기독교가 남의 종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역사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을 통해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