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9월 한달간 차 없는마을 '생태교통체험'

[쿠키 사회]차 없이 사는 미래 체험 ‘생태교통 수원2013(EcoMobility WorldFestival 2013)’ 행사가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원에서 개막돼 1개월 일정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생태교통은 보행, 자전거, 수레와 같은 무동력이동수단, 대중교통수단, 친환경 전기동력수단 등의 연계를 통해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이 소외받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말한다.

행사 기간 행궁동 시범지역에서는 세계 최초로 주민들이 자동차 없이 비동력 이동수단만으로 실제 생활을 하게 된다. 9월 한 달 동안 주민, 방문자들이 자동차 없이 사는 ‘불편 체험’을 하게 된다.

개막식은 오후 6시 화성 행궁광장에서 ‘즐거운 도시 산책, 생태교통 수원’을 슬로건으로 2시간 동안 펼쳐졌다.

수원시, ICLEI(자치단체국제협의회), UN-Habitat(유엔정주계획) 등 공동 주최 기구 대표와 내·외빈들은 자전거, 자전거택시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타고 시민 1500여명이 참가하는 퍼레이드단과 함께 행궁광장에 입장해 개막을 알렸다.

국제회의장에서는 ‘도시, 공간, 그리고 사람(Cities, Spaces and People)’을 주제로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가 주최하는 ‘2013 생태교통 수원총회(EcoMobility 2013 Suwon Congress)’가 4일 동안 열린다.

수원시는 주행사장인 화성행궁 성안마을 행궁동을 보행자 중심 도로로 선형을 바꾸고 조선시대 화성 축성 때부터 사용하던 옛길을 복원하는 등 자동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미래 도시 모델을 선보였다.수원=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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