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뒤집자”-삼성 “굳히자”… 선두 판가름 2연전

Է:2013-08-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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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뒤집자”-삼성 “굳히자”… 선두 판가름 2연전

올 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최대 빅카드가 13∼14일 대구에서 열린다. 1게임차 2위인 LG와 선두 삼성의 맞대결이다. LG가 2연전을 승리로 가져간다면 삼성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LG는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1994년 이후 단 한번도 8월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적이 없는 만큼 이 경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LG의 상승세는 8월초 삼성과의 경기가 기폭제가 됐다. 당시 4게임차 2위였던 LG와 선두 삼성은 잠실에서 자존심을 건 총력전을 펼쳤고 LG가 2승1패로 우위를 지켰다. 이 경기에서 거꾸로 삼성이 2승1패를 가져갔다면 LG와 5게임차가 돼 압도적인 차로 정규리그 선두를 질주했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하지만 당시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힘의 우위를 직접 확인한 LG선수들은 이후 가공할 경기력으로 삼성 추격에 나서 11일 마침내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LG는 1995년 이후 18년 만에 후반기 6할 승률(0.604)을 달성하며 좀처럼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최근의 흐름도 LG에게 유리하다. 주말 두산과의 2연전을 승리하는 등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시즌 삼성전 6승5패로 우위다.

반면 삼성은 최근 7경기서 3승4패로 확실히 좋지 않다. 마운드도 삐걱거리고 내야진의 실책도 잦다. 하지만 삼성의 강점은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이다.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져도 백업멤버들이 그 이상으로 뒷받침을 잘하고 있다. 13일 경기에 삼성은 장원삼, LG는 주키치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삼성은 1승1패만 가져가도 괜찮다는 여유가 필요하다. 매년 8월의 무더위는 삼성편이었기 때문이다.

15∼16일은 넥센과 롯데의 4위 싸움으로 프로야구는 더욱 뜨거워진다. 롯데는 최근 3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두산에 1게임차 4위로 밀려난 넥센은 12∼14일 3일간 휴식을 가진 뒤 롯데와 일전을 갖는다. 넥센 역시 롯데와 마찬가지로 투수진이 불안하다. 양 팀 맞대결에 따라 4강 구도가 뒤바뀔 수 있는 한 주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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